복막염치료기간동안 매일 7시 20분주사. 그시절 오디와의 일상은 늘 그래왔다. 5시쯤 오디가 날 깨우고 어영 부영 침대에서 놀아주다 6시쯤 밥을주고 다시 쇼파에서 낚시대만 휘휘 젓다 7시에 약병을 꺼내놓고 오디에게 간식을 주며 안아주고(오디는 싫어하지만) 7시 10분 츄르하나를 까서 준비하고 약에서 주사기에 약을 체우고 이래저래 준비하고 20분에 텐트잡고 츄르주사 주사맞고 급 컨디션이 저하되는 오디는 침대위에 올라가서 눕거나 종이집에 올라가서 하늘을 보거나 그리고 출근. 퇴근후 오디의 유일한 애교인 발라당을 바라보며 잠시 쓰담 (역시 오디는 싫어한다) 씻고 옷갈아입고 오디와 낚시대놀이 (초기에는 주로 강급이 일상) 다시 간식주고 낚시대놀이 혹은 오디 구타봉으로 놀아주기 (무시무시한 단어이지만 구타봉은 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