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그래 몇일 뒤에는 괜찮아져...라는 노랫말이 흥얼거려지는 제목이지만 진짜 벌써 일년이다. 작년 처음오디녀석이 고양이복막염의심증상으로 카페에 가입한지 일년하고 몇일이 지난 오늘이다. 작년에 내 선택이 조금만 삐긋했다면... 치료방법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에 대해 조금더 밍기적거려서 치료시기를 더 놓쳤더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고양이복막염치료는 보호자의 결단과 치료기간내내 꾸준함이 필요한것 같다. 물론 아이의 기존 건강상태와 운도 필요하겠지만 보호자의 결단과! 지속적인 노력이 정말 필요한것 같다. 그리고 옳바른 치료 프로토콜을 따르는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그 대사처럼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사람들에게 생길수있다." 퇴근하면 또 뒹구르르 구르면서 앙앙 거릴 오디가 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