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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유튜브 ...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누구든 스피커가 될수 있고 주목받을수 있고 또 그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시대 그래서인지 역한 낚시질은 점점 심해지고있다. 레거시미디어의 기레기짓은 여전하고 이문화에 동참한 가짜뉴스도 지겹다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영상때문에 유튜브에서는 음악한번 찾으면 계속 그것만 뜬다... 그와중에 끊지 못하는 콘텐츠가 있으니 그게 바로 고양이와 손흥민이다. 그래도 고양이관련된 콘텐츠는 여전히 내게 필요한정보가 있으니 채널 차단이나 싫어요는 안누르는 편이지만 손흥민 관련해서는 아주 지겹다. 오피셜한 콘텐츠말고 유익한 채널도 있긴하지만 최소한 짜집기 + 조작 뉴스들은 좀 사라졌음한다. ai음성으로 짜집기로 교묘하게 만든 가짜뉴스들이 조회수 수십만을 달성한것들을 볼때마다 신고를 누른다. 그래봤자..

Propaganda 2023.09.12

어쩌다 오디 #1 '이름을 지어준다는것'

오디와 함께 한지 벌서 2년이 넘었다. 첫만남부터 정리하는 글을 써보려한다. 1.어쩌다 오디 #1 - 오디와의 만남 그리고 오디가 오디가 된 이유 오디와의 첫 만남 (아직 이름없을시절) 첫 만남은 2021년 4월말 원래 업무와 달리 어찌어찌해서 경기도 한 작은 공장에서 모종의 업무를 하던무렵 산고양이들(길고양이라고하기엔 너무 외진곳) 밥을 주게 되었다. 2월달쯤인가? 저렴이 고양이 사료들을 20kg쯤 사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다보니 산개(?들개?) 몇마리 고양이 여러마리들이 내 차소리를 듣고 모여들던 시절에 우연히 오디를 만났다. '강아지와 개는 어릴때 부터 좋아했지만 고양이는 생판 모랐던 터라 손을 타도 되는지 뭘 줘야 하는지도 몰랐던 시절이였다.' 다른 고양이들은 츄르를 줘도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는데 오..

diary/5D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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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현관이 고장났는지 문 경보음이 울렸다. 오디는 잔득 움츠리고는 긴장한 고양이자세 뭐가 그리 겁나니 오디야 이집에 온지 벌써 만 이년이 지났잖아 물론 아저씨가 널 많이 귀찮게 할때도 있고 네가 원하는만큼 못놀아줄때도 있고 츄르비를 안줄때도 있지만... 집안에서 그누구도 널 해치지 못하는데 뭐가 그리 겁이 났니...언제나 그냥 발라당 유유자적 휘적휘적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마음이 그런걸까?문득 아침에 든생각...

diary/5D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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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유퀴즈에서 설채현수의사가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에게 넌 싫겠지만 한번만더 내게 와줘 라는 말을 한것이 기억이난다 오늘 오디물건을 사면서 문득 살구는 행복했을까? 늘 웃는얼굴로 반겨주던 살구는 저넘어에서 행복할까? 일반적이라면 오디를 먼저 떠나보낼텐데 그때 나는 고마운마음 말고 살구때처럼 미안한마음으로 보내는건 아닐까? 쓸데없는 걱정이 꼬리의 꼬리를 문다. 작은몸짓으로 끄응하며 터벅터벅 걸어오는 갑자기 오디가 몹시 보고싶다 살구는... 언젠가 꿈에서 만나면 더 많이 부벼주고 더 많이 놀아주지못한 한을 풀고싶다. 아이들에게 온전히 사랑받았는데 나는 과연 사랑했을까? 쓸데없는 현재에 충실하지못한 미련한 미련들...

diary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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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 목표였던 몇가지들이 있었는데. 1. 소영이누나네 다녀오기 (피곤과 귀차니즘을 핑계롯 못감) 2. 오디놀이터 만들어주기 (사놓은것 조립) (내일해야지 내일해야지 하다 돌아오는 주말로 미룸) 3. 오디 습식사료 테스트 성공하기(제발) (실패... 펫밀크도 3종실패) 4. 오디 음수량 체크해보기 (과연될까? 물그릇이...지금 4개) ( 음수량 체크는 실패하였으나 맛동산과 감자는 체크함) 4가지중에 2가지 시도 2가지 실패 2가지는 그냥 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가때 쉰게 정신적으로 좀 도움이 된것같기는하다. 어느정도의 정신력회복이 된것같고 육체적으로는 계속피로하다. 오디와 보낸시간은 나름 행복했으며 이번 동병검사결과 PH수치가 많이 좋아진것 슬러지가 많이 사라진것에 대..

diary 2023.08.21

안녕 살구.

내 삶이 송두리째 무너질때쯤 이였다. 겉으로는 웃지만 모든게 무너지다 못해 흘러내리고 있을때 그때즈믐 살구가 왔다. 원래 작은 강아지를 입양할 계획이였는데... 그렇게 어쩌다 살구가 왔다. 임시보호자분이 지어준 이름이 살구였기에.. 동물을 좋아만했지 그땐 강형욱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을때라 약간의 통설과 잡식만 있던시절 한마리는 외롭다고 고민할떄즈믐 보호소 하루남은 자두를 데리고 왔다. 그렇게.. 그아이들 밥을 주느라 내 삶이 연장되었던 때같다. 어릴때 부터 깨방정 성질급한살구는 뭐그리 급했느지 어제... 먼저 그렇게 가버렸다. 언제나 날보고 꼬리치며 웃어주던 살구... 포동포동 털고운 어린 강아지가 노견이 되는 모습은 슬프고 불안했다. 마음의 준비도 하고있었는데. 문득 문득 치밀어오르는 슬픔은 감내..

diary/竹林 2023.07.13

벌써 일년

처음이라 그래 몇일 뒤에는 괜찮아져...라는 노랫말이 흥얼거려지는 제목이지만 진짜 벌써 일년이다. 작년 처음오디녀석이 고양이복막염의심증상으로 카페에 가입한지 일년하고 몇일이 지난 오늘이다. 작년에 내 선택이 조금만 삐긋했다면... 치료방법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에 대해 조금더 밍기적거려서 치료시기를 더 놓쳤더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고양이복막염치료는 보호자의 결단과 치료기간내내 꾸준함이 필요한것 같다. 물론 아이의 기존 건강상태와 운도 필요하겠지만 보호자의 결단과! 지속적인 노력이 정말 필요한것 같다. 그리고 옳바른 치료 프로토콜을 따르는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그 대사처럼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사람들에게 생길수있다." 퇴근하면 또 뒹구르르 구르면서 앙앙 거릴 오디가 밥을..

diary/5D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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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이야기를 들었다. 오랫동안 키우던 아이가 갑자기 고별로 떠났는 이야기... 가끔 사진과영상으로만 접한 아이지만, 참 인자해보이던 맘이 넉넉해보이던 치즈아이였는데... 이별의 준비도 하지 못했을텐데. 그냥 단순한 발치정도로 생각하고 병원에 갔을텐데.. 얼마나 황망할까... 머리가 아플정도로 마음의 통증이 밀려온다. 지금 내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rest in peace... 사랑을 받았으니.. 사랑을 했으니 괜찮다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을테지 그친구에게 어떤말도 위로도 할수가 없다. 만약 나였다면... 하는 두려움만 있을뿐...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는것이 두려운일중 하나가 이별이겠지 있는동안 함께 할수 있는동안 더 잘하자 잘하자 해도.. 후회없는 이별은 없으니.. 이 노래가 마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