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519

주말2

졸음에 겨워 비몽사몽이던 저녁무렵"나와""왜?""애들모이는데 술이나 한잔하자""나 10시전엔 들가야되"쌍욕과 이어지는 개소리들 겨울방어 따위로 꼬시기에는바뀐 내 세상이 너무 예뻐서주말의 특별한 허무가 사라져도아쉬울게 없기에 지금처럼 잠을 청하다 오지않아캔맥을 좀 따고 모니터속 웃는 너를 보고 나도웃고이내 사랑해라는 혼잣말을 하는바뀐 내 세상이 좋아서 얼굴이 발개질때쯤전부 폴더를 보며 헤벌쭉 웃다 잠들어야지 If I could be king even for a day I'd take you as my queen I'd have it no other way And our love will rule in this kingdom we have made Till then I'd be a fool wishin' f..

diary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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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운이 참 좋았다.그림자가 생길 틈도 없을만큼 예쁜 미소의 당신을 많이 보았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지 않는주말은 이렇게 돌아왔다. 한주 가까이 불면의 밤을 지새워서인지오늘 오후의 행복의 농도가 너무 강했는지 어지러운 금요일밤 당신을 만나고있을때 숨막힘과는 다른 숨막힘의 시간이 올것같았지만다행히 모니터속 당신과 또 눈을 마주치고 이내 웃고만다 다행히 할 거리들이 꽤 있어 이번주말을 분주하게조금더 열심히 살아내고 나면 허나 기다림의 시간조차 달콤하게 만드는추억들과 모니터속 당신그리고 거기 있는 당신이 있기에 다시 그 환한미소를 만나는날나는 또 세상 멍청한 표정으로당신을 바라보겠지

diary/竹林 2017.12.02

나름 꽤 많은 심리학 책을 읽었는데. 하나도 적용이 안된다. 글자로 배운 사람마음이랑 내가 하는 사람마음이랑은 전지적 작가시점 까진 아니어도 버드뷰로 보면 여전히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가끔씩 욱! 하고 라텍스처럼 푹신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당신을 받아줘야하는데 퉁! 하고 단단해진다 해놓고 작은 일렁임에도 Up & Down을 반복하고 내가 웈하고 삐지고 Down되고 설사 크게 상처입는다 해도 전제는 변하지 않는다. 모든순건 언제나 사랑할테고 아주 오래오래 사랑할 예정이라고 따듯함과 평안함만 주고싶어도 내속에 못난게 가끔씩 툭 툭 튀어나와서 날이 짧아졌으니 더욱더 사랑만 해야하는데... 내 모난곳에 당신이 베이지 않기를 내 마음속엔 당신이 따듯하게 편히 누워 쉴수 있는 공간들로 예쁘고 세련된 인테리어된 마음이..

diary/竹林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