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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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밤에 오랜만에 동네 삼총사끼리 모여 술한잔 마시고 들어온게 여파가 크다. 많이 마시도 않았는데 감자탕 집에서 각 1병에... 2차로 24시간 맥도널드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떤게 다 임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오늘로 이어진다. 이게 늙은건가 싶기도 하고 수다의 반은 한녀석의 프로포즈이야기였고 나머지는 내 건강이야기와 근황수다... 참 자주 만나서 티타임을 하던 놈들이였는데 모두 모이는건 이제 두달에 한번모이는게 빡세다니 내년 5월에 한놈까지 가고나면 결혼해도 1주일에 한번은 피씨방에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녀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녀석 장가가는 날이오면 나만 외롭겠다는 생각이 벌써드는건 뭘까... 어찌 되었던 참으로 재미없게 사는 요즘 일... 집안일... 일... it's like that...

diary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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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새벽부터. 달림. 생각은 늘 많지만 정리가 쉽지않다. 9월엔 노트북을 샀으니 10월엔 꼭 가까운곳이라도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안되면 11월. 일정에 밀리면 12월. 오랜만에 펑키한 음악들과 올드스쿨 힙합을 믹스한 리스트를 들었지만 결국 집중력음악으로 10시까지 제출해야할 서류제출. 10시30분 병원 11시30분 진료 1시30분 치료~ damn 연휴의 끝 시작이 너무 꼬인다. 엄한유튭곡 하나를 듣고. 다시 시작. 집중력 삐삐삐

diary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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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살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좋다기보다 걱정이 앞서는 요즘 운동이라고는 1도안하고 거이 미팅, 회의때 외에는 앉아만 있는데 살이빠진다는건. 무언간 건강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으로. 금연하며 운동할때랑 달리 부쩍.힘듬을 많이 느끼는 요즘 날이 선선해지면 다시 운동은 꼭 해야지 라는 마음만... 일정은 바쁘고 프로젝트는 많고 얼레얼레 살아지고 그럼에도 돈주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열심히 열심히 존재의 이유가 희미해져도 당장 눈앞의 미션이 많음으로

diary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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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처음으로 119를 불렀다. 어이없는일로. 부르기도 민망했지만. 일단 구조는 구조였음으로. 바람에 방문이 닫히면서 안에서 잠겨버린상황. 무언가 꼬이는 날에는 계속 일이 꼬이듯 잠금장치는 이래저래 안에서 부서진 상황이고 어떻게 힘으로 해보려해도 안쪽에서는 안열리는 구조인지라. 나름의 불가피성으로 119구조를 요청했는데 긴급아니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빠른출동을 보여주셔서 오히려 미안하고 민망한 상황. 한두시간 방안에 옴짝달싹 못하고 문고리만 만지작거리며 땀범벅이 되버렸다. 아 119구조하시는 분들한테 엄청 민망하고 미안했는데 쿨하게 문을 부셔서 열어주시고는 사라지신 이름 모를 세분의 구조대분들께 깊은 감사와 미안한 마음. 그리고 오늘 처음 알았는데 119를 부르면 문자오고 그 url로 접속하면 출..

diary 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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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았다. 얼마만인지 늘 다음생에 태어나면 농부가 되고싶다 하지만 가장 부러운 직업? 혹은 일은 뮤지컬배우라는 생각을 가끔 하곤한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무대위에서 발산하는 그 짜릿한 순간들이 몹시 부럽다. 주연이 아니어도 작은 역에서도 진지한표정으로 임하는 앙상블들을 볼때마다 울컥하는 기분 내 일을 하면서 그래본적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회의도 가끔 들정도로 엑스칼리버. 내가 본 회차에는 도겸이라는 신인?배우 가 아더역이였고 랜슬럿은 엄기준배우 기네비어 김소향 그리고 엑스칼리버인지 모르가나인지 모를정도로 멋졌던 모르가나의 장은아 배우 무대미술도 멋졌고 배우들의 열연도 멋졌고 간만에 감성적으로 배부른 순간이였던듯 뮤지컬은 공연이 비싼거 말고는(비쌀만하지만) 참 좋은것 같다. 간만의 ..

diary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