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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희 오랜만의 영화

오랜만에 명동에서 영화를 보았다. 다음소희 이 영화가 꼭 10만이 되기를 그리고 그중 하나가 나였음 하는 마음에 동네 상영관이 없어 명동까지 영화를 보러갔다. 스토리가 주는 힘은 위대 했다. 영화가 담고있는 실화바탕의 스토리 그 세대를 살아가고있는 기성세대중 하나로 빠르게 몰입되었으며 응원하였으며 절망하였다. 2시간여의 상영시간으 빠르게 흘러갔으며 시간내내 시대가 주는 무게감과 허탈감이 진이 빠지는 느낌... 배두나씨가 출연해줘서 고마웠다 그런 배우가 이런영화를 출연해주어서 그래도 투자배급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요즘 젊은이들의 절망감의 이유.. 사회 시스템의 이유 어느덧 기성세대를 대변해야하는 위치에서 바라본 세상돌아가는 이치 어떤 답도 어떤 응원도 할수 없기에 그냥.. 무겁게 가라앉았다. ..

Movie & Dramada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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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이 그렇지만 12월이 다가오면 참 다사다난했다 등등 비슷한 소회가 든다 올한해도 짜맀했다. 오디의 복막염... 수의사는 치사율 100%의 질병이라 말했고 비공식 대안을 이야기했고 다행이 운이좋아 한방에 고복치를 찾아 오디를 치료한것.. 지금은 물론 건강냥 오디를 치료하고나니. 내가 쓰러졌다... 간만에 한달가까이 병원에 입원하고 심장과 뇌를 들여다 볼수 있었으며 담배를 끊었다. 죽음보다 무서운 후유장애 이번에도 기적적으로 후유장애는 없었으며 다행히 살아 돌아왔다 내게 도파민을 주던일들이 사라져 삶의 만족도는 떨어졌으나 건강해 지겠지 내년.. 다사다난 이런거 없이 그냥 무난히 평안하게 부디...

diary/竹林 2022.12.15

치료기때 오디와의 일상

복막염치료기간동안 매일 7시 20분주사. 그시절 오디와의 일상은 늘 그래왔다. 5시쯤 오디가 날 깨우고 어영 부영 침대에서 놀아주다 6시쯤 밥을주고 다시 쇼파에서 낚시대만 휘휘 젓다 7시에 약병을 꺼내놓고 오디에게 간식을 주며 안아주고(오디는 싫어하지만) 7시 10분 츄르하나를 까서 준비하고 약에서 주사기에 약을 체우고 이래저래 준비하고 20분에 텐트잡고 츄르주사 주사맞고 급 컨디션이 저하되는 오디는 침대위에 올라가서 눕거나 종이집에 올라가서 하늘을 보거나 그리고 출근. 퇴근후 오디의 유일한 애교인 발라당을 바라보며 잠시 쓰담 (역시 오디는 싫어한다) 씻고 옷갈아입고 오디와 낚시대놀이 (초기에는 주로 강급이 일상) 다시 간식주고 낚시대놀이 혹은 오디 구타봉으로 놀아주기 (무시무시한 단어이지만 구타봉은 핸..

diary/5D 2022.09.22

헌트 & 공조2 & 수리남

제일 먼저 본 헌트 이정재배우가 아니라 이제 감독만시키고 싶다 할정도로 깔끔한 연출 빠른전개 돈을 돈답게 쓴영화 공조2. 음... 영화로는 쓰레...하지만 그냥 킬링타임용... 기대없이 보고 뻔한것에 한심한 액션 하지만.. 그래도 킬링타임.. 그래도.. 이왕만드는거 잘좀하지 라는생각 수리남. 추석연휴를 망친... 연휴마지막날밤에 틀었다가 날밤샘... 재미있게..본 공작과는 달리 가볍게 재밌게 잘 킬링타임용으로 만든 영화

Movie & Dramada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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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나.. 라는 생각을 문득 늘 피곤하고 기운없고 행복하지 않은지는 오래되었지만 9월의 첫날인데 오늘 유난히 심란하다, 딱히 뭔가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나만의 행복한일을 찾으라는데 그런게 있나.. 그냥 오디 잘뛰어놀고 밥잘먹고.. 그나마 좀 안겼으면 하는 바램정도.. 이번가을은 위험할수 있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으나.. 또 아무일 없이 일하다 지내보내야지 https://youtu.be/pCiYoBoyUYU 할 아니고 이노래 따라부를땐 알렐루야!~ 알렐루야 렛~~~~~~~~~~ 미 인!~

diary 2022.09.01

고양이복막염 치료후기 카페에 쓴것.

yeah... it's my life... 그래.. 이건 내 삶.. ​my own words i guess... 또 내 말이지 아마.. have you ever loved someone so much, you'd give an arm for? 넌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서, 네 팔을 내준 적이 있어? not the expression, no, literally give an arm for? 비유가 아니라, 말그대로 네 팔을 내준적이 있느냐고 * 에미넴은 팔에 어릴적 딸의 얼굴을 문신해 새겨넣었음 위 영상 배경음악인 에미넴 when i'm gone 가사중에... 3월 중순에 제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오디도 허피스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증상이 있었던것 같은데 단순한 허피스로 생각했습니다. 4월초..

diary/5D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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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복막염 치료 80일차 육안으로 봐도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혈검결과도 나쁘지 않고 식활력도 좋은편인데 아직도 두렵다. 혹시 바이러스가 남아있음 어떻하지 또다른 ... 무언가가... 80일간 주사를 놓으면서 실수한적은 없었겠지 내가 눈금을 잘못본날이 있었나? ... 떨리는 마음으로 남은 5일을 보내야할것같다. 마지막 혈검후... 관찰기로 갈수있기를 새벽마다 징징거리는 오디덕분에 약 1년간 제대로된 수면을 못했지만 이녀석이 없으면 인생이 너무 너무 슬플것같다. 치료시작시에 수액맞추느라 잠시 동물병원에 있는동안 그 몇시간의 허전함이 어찌나 큰지 집에 돌아오면 이잉 하면서 등을 쭉펴며 기지개하고 쭉 뻗은 꼬리로 날 맞이하는 오디가 없다면 집에 돌아온 기분이 안들것 같다는... 컴퓨터앞에 안거나 책을 볼때..

diary/5D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