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현관이 고장났는지
문 경보음이 울렸다.
오디는 잔득 움츠리고는 긴장한 고양이자세
뭐가 그리 겁나니 오디야
이집에 온지 벌써 만 이년이 지났잖아
물론 아저씨가 널 많이 귀찮게 할때도 있고
네가 원하는만큼 못놀아줄때도 있고
츄르비를 안줄때도 있지만...
집안에서 그누구도 널 해치지 못하는데 뭐가 그리 겁이 났니...언제나 그냥 발라당 유유자적 휘적휘적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마음이 그런걸까?문득 아침에 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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