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bittersweet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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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utmE 2023. 4. 19. 18:16

 

슬픈이야기를 들었다.

오랫동안 키우던 아이가 갑자기 고별로 떠났는 이야기...

가끔 사진과영상으로만 접한 아이지만, 참 인자해보이던 맘이 넉넉해보이던 치즈아이였는데...

이별의 준비도 하지 못했을텐데. 그냥 단순한 발치정도로 생각하고 병원에 갔을텐데..

얼마나 황망할까... 머리가 아플정도로 마음의 통증이 밀려온다.

지금 내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rest in peace...

사랑을 받았으니.. 사랑을 했으니 괜찮다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을테지

그친구에게 어떤말도 위로도 할수가 없다.

 

만약 나였다면... 하는 두려움만 있을뿐...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는것이 두려운일중 하나가 이별이겠지

있는동안 함께 할수 있는동안 더 잘하자 잘하자 해도..

후회없는 이별은 없으니..

 

이 노래가 마음속에 계속 흐른다...

정말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들과 다시 만날수 있을까?

 

살구와의 이별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는데...

이제 가까이 살고있지 않다는 핑계로

내새끼 오디가 생겼다는 핑계로...

살구가 아프다는것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는걸 모른척하고 있었는데...

 

어찌되었던 삶은 또 살아질테고 이별의 아픔은 잊혀질테지만

문득 떠오를 그 순간의 허전함을 어찌 견뎌내지?

It's been a long day without you my friend
And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We've come a long way from where we began
Oh I'll tell you all about it when I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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