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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꼰대... 그리고 아침

삶의 풍요로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언젠가 부터 나도 꼰대가 되어 마냥 귀엽게 느껴지는 보다 싱싱해 보이는 리비도를 내뿜는 그런이들에게 쌩둥맞은 질문과 공허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그저그런 아저씨가 되버렸다. 문득 잡설을 늘어놓다 이어폰 사이로 흘러마오는 에릭 크립튼의 원더풀 투나잇이 어쩌면 얼마남지 않은 내가 꿈꾸던 아저씨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늦은밤 퇴근길에 붉은 장미와 안개꽃을 사고 심야영화를 예약하고 사랑하는 이에게 전화를 걸며 분주한 마음으로 현관을 열고 그녀를 바라보며 중후한 미소를 짓는 그런 삶...

칠월 칠석

월요일이라는 감상이 더 짙은 아침이니라. 칠월칠석이라는 트윗의 타임라인에 뜬 글하나가 결국 싱숭생숭 요상한 마음을 만들어내고 담배한대와 음악한곡이 또 말을 글을 생각을 마음을 토해내게 만든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선곡리스트의 수많은 음악들 또한 오늘의 마음인지라 그런지라 그리흘려보내야겠지 간절한 그리움 내것이 아닌 열망에 대한 욕망의 무게만큼 커다란 그리움 무엇을 향해 그리 간절하였냐? 라고 물어도 답할수 없지만 그저 그립고 그리웠다고 그저 바랬고 또 바래서 바래졌다고 노력이 수반되었냐? 라는 자문에 그랬다 라고 당당히 말할수있었다면 이 미련한 미련은 없었을까? 살면서 쌓여가는 후회와 회한 또 개개인의 드라마속에 펼쳐진 그 트라우마에 갖혀사는 것 또한 인생 인생을 논하기에 내 하루가 너무 평범하고 바램을 ..

diary 2010.08.16

잠도오지않는 밤에 선곡표

내 심장과 네 심장이 같았더라면(술제이) 사랑보다낯선(TheMusium) 1리터의눈물(디지)사랑이죄인가요(백지영) 마음이다쳐서(나비)웃고 울고 또 웃네(배치기 거부할 수 없는(나비) Trauma(MC스나이퍼))마음을잃다(넬) 시간이지나면(백지영)텅빈 마음 (이승환)조금만 사랑할껄(김조한)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이승환)내게(이승환)이젠(이승환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서인영)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이승환)Good Bye my Love(듀크) 떠난 내 님은(Ra.D) Good Bye(Ra.D) 잘가요 로맨스(서인영) 사랑이란(이승철)기다림은 상처만 남기고(BMK) 다만(이정) NO woman NO Cry(스토니스컹크) 모두 잠든후에(김원준)한숨만(이정)검은 눈물(더블K) 청춘고백(배치기) 꿈에(박정..

diary/竹林 2010.07.05

대세는 SNS

오랜만에 블로그에 업무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정신이 멍하다. 일단 카테고리는 잡았는데 무엇을 어떻에 말해야할지 정신차리기가 너무 버겁다고나 할까? SNS/SNG/Marketing/Web3.0/music/dream/talk/API/solution/culture/hiphop/poetry/23살같은 32살 트위터에 등록된 소개 업무관련 keyword인 SNS와 SNG가 가장먼저 배치되어있다. 최근 트위터를 보면 많은 사람들 SNS/SNG를 자신의 키워드로 적어놓은 사람들을 쉴새없이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대체 SNS(는 무엇이고 SNG는 무엇이 일까나? 백과사전적 의미로 찾아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는 온라인 인맥구축 서비스이다. 1인 미디어, 1인 커뮤..

Marketing/SNS 2010.06.30

sentimental

비우고 비워놨던 그 곳이 가여웠는지 바램이라는 바람이 불면 그때 품었던 그 마음의 소리들이 울려 흩날려온 작은 씨앗 사람이라는 꿈 사랑이라는 꿈 행복이라는 꿈 너라는 예쁜꿈이 거칠고 거친 겨울바람에 실려 그렇게 내 앞에 떨어졌구나 콘크리트 사이를 비집고 나온 작은 입새 나를 향해 꽃을 피우지 아니하여도 네가피 우려 하는 그 봉우리에 꽃이 피는 날까지 척박한 내 품이라도 괜찮다면 쉬어가렴 지난 겨울 그 시린 바람에 슬피 떨던 네 봉우리에 행여 생채기 날까 큰 숨죽이고 살며시 향내 맡으려 다가가지만 그 소리에 놀랄까 이내 숨을 참는다 아직은 꽃잎이 자라고 있다며 찡그리며 이슬을 털어내는 모습에 물을 주랴 입새에 먼지를 털어주랴 너무 뜨거운 봄볕을 가려주랴 아니다 내 노래를 불러주마 허둥지둥 두근반 세근반 여..

먼저 하게 하소서

내가 늘 먼저이기를 먼저 사랑하고 먼저 아프고 먼저 기다릴수 있기를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네가 오는길에 행여 있을 슬픔과 어둠이 있다면 내 안에 거둬 네가 오는길을 평안하게 할수 있기를 단 한번 너보다 늦는다면 우리 삶을 마칠때 그동안 사랑했노라 감사하며 네 눈을 감겨주고 널 따라 갈수 있기를 내가 늘 먼저이기를 먼저 사랑하고 먼저 사과하고 먼저 감사하고 먼저 널 안아줄수 있기를 그렇게 사랑하기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들놈 키워봐야!~

어운둘 말씀이 아들녀석 키워봐야 아무소용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말이다 어머니 이사하신지 벌써 몇달 이제야 코빼기을 내비추는하나뿐인 아들놈 많이 섭섭했을텐데 구 아들래미녀석의 사랑한다는 그녀였다면 과연 이리 방관 혹은 바쁘단핑계로 이럴수 있었을까 많이 미안하지만 아마 오분뒤면 또 내머리는 내맘은 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diary/竹林 2010.03.07

아사다 마오 그녀를 위한 위로

경기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초가 1년같이 느껴지는 그런 때가있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승패가 결정된 상황을 맞이하는 희미한 희망의 빛도 보이지 않을때 그럼에도 10000000억분의 1의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리라 마지막 힘을 내어 점프를해도... 휘청거리기만 할뿐 비관적인 예상만큼이나 딱 맞아떨어지는 들여쉰 숨만큼이나 몸이 무거워지고 내뱉은 숨만큼 몸과 마음이 허해지는 그런순간... 아마 그녀에게 오늘 경기의 순간들은 힘들었던 순간이 아니였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마친 그녀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 눈물을 꾹참던 모습에 "괜찮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괜찮다... 괜찮다... 인터뷰에서 그녀가 울었단다... 분한감정으로 눈물을 흘릴수 있다는것은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는거겠지... 노력했기에 ..

그사람이. 그날이. 그리워서 아프다.

"그 일이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심장이 시키는 일을 머리로 마음으로 몸으로 할수있는 그 여자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부러움을 느꼈다. 그 자신만만한 미소속에서... 찌릿.. 저릿.... 심장과 머리사이의 그 커다란 괴리감이 들기전 달리던 때가 있었던가... 선택을 함에 있어... 이성에 대한 포기가 아니라... 판단에 대한 비교 분석 이후에도 충동이 아니라고 열망이라는 식지않는 열정이라는 답이 나왔을때 그런 때가 있었는가... 나에게 묻는다. 그랬다면.. 모든건 괜찮은거 였을텐데 말이지... 자만이였다. 후폭풍따위는 쉽게 견딜수 있다. 했던 나는.. 오만이였다. 확정금리마냥 감성이 빌려온 이성의 힘 그 댓가는 고정되 있을줄 알았건만... 지치고 힘든날은 너울이 너무 커져버린다. 쓰나미 처럼 ..

diary/竹林 200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