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bittersweetmelody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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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에는 없는 그곡. Glow worms show the path we have to tread빛나는 지렁이가 우리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지 Dreamers we should be asleep in bed꿈꾸는 사람인 우리들은 침대에 누워 잠들어있어야 해 Moving slowly through the springtime air봄날씨의 공기를 헤치며 천천히 움직이면서 Holding moments in the depth of care깊은 보살핌으로 순간을 손에 쥐지 Holding moments in the depth of care깊은 보살핌으로 순간을 손에 쥐지 Whisper fairy stories till they're real,현실이 될 때까지 동화를 속삭이고 Wonder how the night can..

잡글....

간결한 문체를 원한다. 생각의 정리를 원한다. "그는 연어를 좋아한다." 로 시작되는 글을 쓰고싶어졌다. 보다 심플하고 담백한 마음으로 담담하게 시작되는 장문을 쓰고싶어졌다. 글을 쓴다는것에 대한 다른 생각 또 그에 대한 다른생각 중2병걸린 아이가 되더라도 솔직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싶어졌다. 그러고 싶다는것만 늘어났을뿐 그럴수는 없기에 늘 그렇게 갈망하는것중 하나.

월요일... 꼰대... 그리고 아침

삶의 풍요로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언젠가 부터 나도 꼰대가 되어 마냥 귀엽게 느껴지는 보다 싱싱해 보이는 리비도를 내뿜는 그런이들에게 쌩둥맞은 질문과 공허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그저그런 아저씨가 되버렸다. 문득 잡설을 늘어놓다 이어폰 사이로 흘러마오는 에릭 크립튼의 원더풀 투나잇이 어쩌면 얼마남지 않은 내가 꿈꾸던 아저씨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늦은밤 퇴근길에 붉은 장미와 안개꽃을 사고 심야영화를 예약하고 사랑하는 이에게 전화를 걸며 분주한 마음으로 현관을 열고 그녀를 바라보며 중후한 미소를 짓는 그런 삶...

sentimental

비우고 비워놨던 그 곳이 가여웠는지 바램이라는 바람이 불면 그때 품었던 그 마음의 소리들이 울려 흩날려온 작은 씨앗 사람이라는 꿈 사랑이라는 꿈 행복이라는 꿈 너라는 예쁜꿈이 거칠고 거친 겨울바람에 실려 그렇게 내 앞에 떨어졌구나 콘크리트 사이를 비집고 나온 작은 입새 나를 향해 꽃을 피우지 아니하여도 네가피 우려 하는 그 봉우리에 꽃이 피는 날까지 척박한 내 품이라도 괜찮다면 쉬어가렴 지난 겨울 그 시린 바람에 슬피 떨던 네 봉우리에 행여 생채기 날까 큰 숨죽이고 살며시 향내 맡으려 다가가지만 그 소리에 놀랄까 이내 숨을 참는다 아직은 꽃잎이 자라고 있다며 찡그리며 이슬을 털어내는 모습에 물을 주랴 입새에 먼지를 털어주랴 너무 뜨거운 봄볕을 가려주랴 아니다 내 노래를 불러주마 허둥지둥 두근반 세근반 여..

먼저 하게 하소서

내가 늘 먼저이기를 먼저 사랑하고 먼저 아프고 먼저 기다릴수 있기를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네가 오는길에 행여 있을 슬픔과 어둠이 있다면 내 안에 거둬 네가 오는길을 평안하게 할수 있기를 단 한번 너보다 늦는다면 우리 삶을 마칠때 그동안 사랑했노라 감사하며 네 눈을 감겨주고 널 따라 갈수 있기를 내가 늘 먼저이기를 먼저 사랑하고 먼저 사과하고 먼저 감사하고 먼저 널 안아줄수 있기를 그렇게 사랑하기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사다 마오 그녀를 위한 위로

경기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초가 1년같이 느껴지는 그런 때가있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승패가 결정된 상황을 맞이하는 희미한 희망의 빛도 보이지 않을때 그럼에도 10000000억분의 1의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리라 마지막 힘을 내어 점프를해도... 휘청거리기만 할뿐 비관적인 예상만큼이나 딱 맞아떨어지는 들여쉰 숨만큼이나 몸이 무거워지고 내뱉은 숨만큼 몸과 마음이 허해지는 그런순간... 아마 그녀에게 오늘 경기의 순간들은 힘들었던 순간이 아니였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를 마친 그녀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 눈물을 꾹참던 모습에 "괜찮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괜찮다... 괜찮다... 인터뷰에서 그녀가 울었단다... 분한감정으로 눈물을 흘릴수 있다는것은 그녀는 최선을 다했다는거겠지... 노력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