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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다가. 집을 한참을 지나가 버렸다. 그냥 내려서 카페에 들어와 노트북을 키고 그냥 작업을 시작한다. 집처럼 900ml 텀블러에 잔득 커피를 내린뒤 마시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문장을 만들며 담배를 뻑뻑 펴대지는 못하지만 나름카페에서 일하는것에 적응이 된듯하다. 스피커 음악과 이어폰 음악이 묘한 백색소음이되어 사라지는 순간이 집중된 순간인데 너무 짧다는것 빼고는 다시. 읽고 써내려가고 생각하고 읽어야 하는데 자꾸 창밖과 먼산만 바라보며 음악에 심취한다. 그럼 안되는데. 시간이 가는데 말이다. 시간이...

diary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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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밤에 오랜만에 동네 삼총사끼리 모여 술한잔 마시고 들어온게 여파가 크다. 많이 마시도 않았는데 감자탕 집에서 각 1병에... 2차로 24시간 맥도널드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수다떤게 다 임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오늘로 이어진다. 이게 늙은건가 싶기도 하고 수다의 반은 한녀석의 프로포즈이야기였고 나머지는 내 건강이야기와 근황수다... 참 자주 만나서 티타임을 하던 놈들이였는데 모두 모이는건 이제 두달에 한번모이는게 빡세다니 내년 5월에 한놈까지 가고나면 결혼해도 1주일에 한번은 피씨방에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녀석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녀석 장가가는 날이오면 나만 외롭겠다는 생각이 벌써드는건 뭘까... 어찌 되었던 참으로 재미없게 사는 요즘 일... 집안일... 일... it's like that...

diary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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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새벽부터. 달림. 생각은 늘 많지만 정리가 쉽지않다. 9월엔 노트북을 샀으니 10월엔 꼭 가까운곳이라도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안되면 11월. 일정에 밀리면 12월. 오랜만에 펑키한 음악들과 올드스쿨 힙합을 믹스한 리스트를 들었지만 결국 집중력음악으로 10시까지 제출해야할 서류제출. 10시30분 병원 11시30분 진료 1시30분 치료~ damn 연휴의 끝 시작이 너무 꼬인다. 엄한유튭곡 하나를 듣고. 다시 시작. 집중력 삐삐삐

diary 2019.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