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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꽤 많은 심리학 책을 읽었는데. 하나도 적용이 안된다. 글자로 배운 사람마음이랑 내가 하는 사람마음이랑은 전지적 작가시점 까진 아니어도 버드뷰로 보면 여전히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가끔씩 욱! 하고 라텍스처럼 푹신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당신을 받아줘야하는데 퉁! 하고 단단해진다 해놓고 작은 일렁임에도 Up & Down을 반복하고 내가 웈하고 삐지고 Down되고 설사 크게 상처입는다 해도 전제는 변하지 않는다. 모든순건 언제나 사랑할테고 아주 오래오래 사랑할 예정이라고 따듯함과 평안함만 주고싶어도 내속에 못난게 가끔씩 툭 툭 튀어나와서 날이 짧아졌으니 더욱더 사랑만 해야하는데... 내 모난곳에 당신이 베이지 않기를 내 마음속엔 당신이 따듯하게 편히 누워 쉴수 있는 공간들로 예쁘고 세련된 인테리어된 마음이..

diary/竹林 2017.11.23

러빙 빈센트

오랜만에 내아이디로 영화를 예매했네... 보고싶은 괜찮은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하필 당신이랑 보았고 손을 잡고 보았다. 떨림. 세포하나하나가 고흐가 그려놓은 빛의 번짐처럼 당신이 그렇게 번져서 내게 전해졌다. 몰래 당신을 훔쳐보았다. 한번 훔쳐볼때 마다 조심스레 심호흡을 했다.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당신을 옆에두고 스크린만을 바라보고있는것이 꽤나 힘들었다. 당신의 초롱한 눈동자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그렇게 스크린에 내 눈을 고정해놓고 모든 세포를 열어 당신을 느끼고 있었다. "고흐 그림볼때마다 내생각나겠네" 그말이 떠올라 이 밤에 입꼬리가 올라간다. 세상 똑순이같은 당신의 가장 바보같은 말이였다. 늘 생각하고있는데.

Movie & Dramada 2017.11.22

기다리는 동안...

날이 꽤 시린 아직은 11월인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르는 날씨에 역시나 언제나 그랬듯 아이스 아메리카노 당신에게 처음 말했던 커피한잔에 여유를 내가 즐기고 있네 책을 읽으며 노트를 펴고 끄적이며 이어폰속 노래 가사가 방해되길래 그냥 아무 클래식이나 틀어놓고 중얼거리듯 책을 읽다 당신 생각에 피식 그리고 노트에 꼬불꼬불한 내 악필로 적어낸다 내게 사랑은 “언제나 당신이 옳아" 라고 말해주기 그렇게 사랑하기 라고. 이순간 당신은 그 예쁜 눈동자로 어떤 순간을 비춰내고 있을까 잠시 영상 지원받으니 피식하며 입꼬리가 올라가네 한숨아닌 큰숨으로 심호흡 당신이 오면 말해야지 " 나랑 놀자~ " 그리고 아주 아주 오래 사랑할 예정이라고 날이 짧아졌으니 더욱 사랑하고 날이 길어지면 더 많이 사랑할꺼라고

earthworm 2017.11.2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사실 처음부터 아팠어 고백하기 전부터 분명 내가 너무 사랑할것 같았거든... 저 가슴팍 한구석이 간질간질 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쓰립더니 머리속이 온통 쿵쿵쿵 네 생각이였거든... 근데 좋았어... 아무말도 먼저 못건내던 그때부터 언젠가부터 말을 건내기 위한 것들을 찾았거든... 널 사랑하게된느 그 매순간이 좋았어 몹시 시린맘이 드는 그 순간까지도 찬라의 한순간도 널 사랑하거든... 그러니.. 나랑 계속 놀자...

earthworm 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