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da

러빙 빈센트

withoutmE 2017. 11. 22. 04:00


 오랜만에 내아이디로 영화를 예매했네...

  보고싶은 괜찮은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하필 당신이랑 보았고

 손을 잡고 보았다.

 

 떨림. 세포하나하나가 고흐가 

 그려놓은 빛의 번짐처럼

 당신이 그렇게 번져서 내게 전해졌다.

 

 몰래 당신을 훔쳐보았다.

 한번 훔쳐볼때 마다 조심스레 심호흡을 했다.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당신을 옆에두고

 스크린만을 바라보고있는것이 꽤나 힘들었다.


 당신의 초롱한 눈동자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그렇게 스크린에 내 눈을 고정해놓고

 모든 세포를 열어 당신을 느끼고 있었다.


 "고흐 그림볼때마다 내생각나겠네"

  

 그말이 떠올라 이 밤에 입꼬리가 올라간다.

 세상 똑순이같은 당신의 가장 바보같은 말이였다.

 늘 생각하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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