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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올해 기대작은 모조리 망작이였는데마녀는 의외로 띵작이네 연작이 될테지만후편이 더 기되되는. 하지만 박훈정감독의 전작들 특히 브이아이피와 대호의 끔찍함을 생각하면 약간의 걱정을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기대하게되는★★★★ 그리고 한국영화계는 또하나의 괜찮은 배우를얻은듯 하다.표정이 정말 백지같아서 좋았다.김다미? 앞으로 자꾸 주시하게 될것같네. 박희순 캐릭터는 좀 낭비된것 같지만.박희순 주연의 영화가 보고싶다.참좋아하는 배우인데. 열대야가 몰아치는 야밤에재미있는 영화를 본듯하다 그리고 박훈정감독은 피칠갑을 참 좋아하는듯...

Movie & Dramada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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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십오 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

diary/詩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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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올해 기대작의 저주는. 계속된다. 김지운감독의 스타일리쉬 혹은 그의 메세지는 절제될때 빛나는데너무 뻔한 이야기를그리고 원작을 대한민국의 2024년에 어거지로 집어넣기에는꽤나. if가 많이 붙는 시나리오가 되어버렸다. 특히 중간 빨간망토씬은 오글오글이 된듯하다. 카메라의 질감과 몇몇씬에 힘을준 그 장면도어디서 본듯한 내러티브는.. .... 뭐 그건 당신장점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그래도 이건 너무한거 아니요!" 강동원은. 그냥 또 그냥 그 웅얼거림과 그얼굴로 연기를 한것같았고김무열은 그간 소비된 야비한모습. 그리고 김무열이 왜 그런캐릭터가 된건지 전사를 넣는게차라리 빨간망토 오글씬보다 나았을것같다는 아쉬움. 뭐 일개 소비자의 블라블라블라가 뭔소용 있겠냐 만은.. 그리고 원작이 가진 무게감. 그 주제의..

Movie & Dramada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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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해서 좋았던게 아니라.좋은사람이여서 좋았다는 그말이. 좋은사람. 이 늘 되고싶었는데. 적어도 하여간 영상으로 접한 추도식의 일부. 드라마 대사를 인용해 한 마지막 말 "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는 것을요” .... 부끄러움을 안다는것. 좋은사람이였다는것 선의만으로도 그만큼 노력했다는것.그의 삶의 그것마저 부정당하지 않는 그의 시대가 기록되기를.

diary 201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