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竹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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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utmE 2017. 12. 27. 19:01

유난히 추웠는데 추운것보다 지친하루

저번 열병은 내 체력을 몹시 빼앗아간듯하다.

한번의 객기가 준 술병이후 상태가 꽐라인건 알겠지만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는 차속에서 사람을 지치게한다.

강려크한 히터바람속에 모르는 사람냄새들이

역한날이 있다.

"다 나가줄래? 혼자있고싶어"

라고 광역버스안에서 소리칠수도 없고


이어폰속에 몇곡의 노래들과 볼륨을 업하고 

책장을 몇장넘기다 이내 졸려지는

 그느낌으로 잠드는수밖에 없지만


추위를 뚫고 만난 미팅에서 블라블라 블라~ 

또 상대의 블라블라블라를 듣고

몇가지 전략과 수치를 이야기하고

잡소리를 좀하고 악수를 하고 헤어진다.

다시 머나먼길


오늘길은 더욱더 지친다 달팽이도 아닌데.

집에오는길이 먼건사실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욱 지친다.


허기짐에 털어넣은 삼각김밥두개가

이내 속에서 부글거리고

옆에 앉아 계속 통화로 쫑알거리는 사람에게

레이져를 쏠 힘도 없다.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서울역에서 한남대교를 건너는 그노선은 

차라리 미친것같다.

한숨을 자도 자도 끝나지 않은길.


집에오는길이 때론 너무길다.

차안에서 자다 지친하루.

커피한잔과 한곡의 노래로 

위안을 삼으며 


레카의 노래보다 이소녀버젼의 풀버젼이 있었으면 좋겠다.


덤디덤. 다덤디덤 just in joy da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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