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竹林

............

withoutmE 2017. 12. 14. 04:35


정말 멍하니 음악만 듣고있네 

것도 내 선곡리스트도 아닌 유튜브 랜덤재생을


내취향이 아닌곡도 있고 맞는곡도 있고 그렇게 시간이 훌쩍 

새벽으로 와버렸네 


"야구 좋아해요?"

보단 

"어떤음악 좋아하세요?"

가 더 세련되었을까?


갑자기 아무말 대잔치.

말라버린 커피텀블러에 남은 약간의 식은 커피로 마른입술을 적신다.

오랜만에 임지훈 아저씨 음악을 듣는다.

이냥반..사실 얼굴도 모르는데


내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혀준 삼촌덕분에 아는 가수

70~80년대 팝송과 산울림부터 김광석까지

한영애 조율 임지훈 누나야 또 뭐였지

엄청 많았는데.... 흥얼은 할수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난다.


지금의 내 정치성향을 만든것도 삼촌책장에서 읽었던 그책들과

 '말'이라는 월간지였나?

그 잡지덕분이였던거 같은데 


어떤 기억들은 냄새가 난다. 그시절음악을 들으면 그때 냄새가 난다.

어릴적 들었던 몇소절이 기억나서 흥얼흥얼 

촌스러운 전주부분과 마지막 후렴구가 

꿈꾸는 하루...


새벽을 가로지르니

이역만리에서 사진도 보내오는구나



크 ... .70년대의 음악.

.

크...........

피곤에 취했는데

잠은 안온다.


drop da beat! 1 pac 2 pac 3 pac si pac









'diary > 竹林'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7.12.15
.  (0) 2017.12.14
.  (0) 2017.12.02
辨明  (0) 2017.11.23
  (0)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