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Dramada

그날바다

withoutmE 2018. 4. 19. 02:14


세월호 이름만 들어도 먹먹해지고

내가 죄인이 된것같은

그이름.


그 비극을 다룬 다큐가 또 하나 나왔다


주제외에도 영화적 완성도가 있었다.

저번 더 플랜이나 저수지게임이랑은 비교되지 않을 정도.


최진성감독은 뻑큐멘터리 박통진리교때부터 좋아했지만

더 플랜이나 저수지게임은 사실 좀 실망이 컸다.


하지만 그날 바다는 다르다.


그냥 영화적 완성도 자체가 높다.

심지어 이 지루할만한 데이터를 다룬 영화가

이렇게 몰입감을 가져갈수있는것은

비단 세월호 아픔에 대한 공감과는 또 별개의 것으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하면 그저 마음이 무거워지고 울컥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그날바다를 보고 감정이입이 커질까 두려워

못본다면 꼭 보라고 말해주고싶다.


이제 진짜 진실을 사실에 기반해

밝히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영화를 보고

많은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괴물의 대사였나?

"새끼 잃은 부모 속타는 냄새.." 10리밖에서도 난다는 그 속타는

부모들이 지난세월 받은 핍박과 억울함

그리고 무참히 그렇게 죽음을 강요받아했던 모든 탑승객과

그 유족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대한민국이 정의로워지고 보다 사람중심의 사회가 되기 위해서라도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이영화에 투자하고 재능기부하고 기부한 모든이들에게 감사한마음으로


그리고 그냥 영화적으로도 김지영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김어준... 그에게 다시한번감사한다.


그가 노무현대통령을 애도하는 방식

그리고 세월호를 애도하는 방식


그 애도가 이 사회에 소금의 역활을 했다고 생각하며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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