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詩
올해도 갈참나무잎 산비알에 우수수 떨어지고올해도 꽃진 들에 억새풀 가을 겨울 흔들리고올해도 살얼음 어는 강가 새들은 가고 없는데구름 사이에 별이 뜨듯 나는 쓸쓸히 살아 있구나<도종환 - 초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