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문서는 언제쯤 제가 볼수 있어요?"
라는 질문에 속으로 'XXX XXX XXXX XXXX' 하고 싶은걸 참았다
백업데이터도 리소스도 심지어 정리되어있는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문서가 반이상 나간상태에서 주된내용이 두번이나 바뀌었는데....
상황도 매번바뀌고
그래 그건 그렇다 치자... 그런데... 일할 시간을 줬냐?
엄한거 하다 엄한거 하다 필요한거 하다 엄한거 하다 필요한거 했잖아....
뭐.. 시킨사람들은 모르지...
나도 누군가에세 시킬떈 그랬으니까......
2.
오늘 이리 몸이 피곤하고 짜증이 나는건
주말 낮잠을 핑계삼아 어제 밤을 새웠기 때문일 테다
잠이 오려고 할무렵 그래 이 단락을 다 보고 자자 했던게
책한권이 되어버렸으니 긴시간은 아니였으나 그사이 달아난 잠은
새벽녘이 되서야 찾아왔고 덕분에 나는 피로하다.
월요 스트레스 +@ 요즘 업무만족도 +@ 현재 상황 +@
뒷목과 어깨의 뻐근함이 도를 지나쳐 콩크리트마냥 되어버린 스트레스와
함께 출근길에 올랐건만....
정시퇴근은 없고 정시 출근만 있는 일상...
갈팡질팡 "이산이 아닌가벼" 하는 상황이 싫다.
3.
떙땡이를 치는김에 기다리고 있던 드라마 소설이 나왔나 살폈건만
아직 출간은 멀었다.
그래 이왕 찾아보는김의 작가의 개인홈페이지를 들어가려 하니
아이디는 뻔한데 비번이 다르단다.
아니 내 비번은 늘 똑같거나 그 패턴을 유지하건만 하필 오늘같이 피로한날에
또하나의 피로감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디 비번을 메일로 찾아 다시 셋팅하고 들어가 보니
납득할만한 사정으로 그 드라마의 3권 4권 소설출간은 미뤄질것같다.
사실 종이책을 잘안보게 되는 요즘 어제 밤처럼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다
졸다 어디까지 읽었지 찾다 다시 졸다 하는 그 순간이 정겨울때가 있다.
기다리는 책이 있다는 건 감질나고 좋은 기분이니
더 기다려보다 오늘처럼 문득 생각이 나면 다시 찾아봐야지...
4.
오늘도 두어시간을 버스를 버스를 버스를 갈아타고 또 집으로 향하겠지
어떤 팟캐스트 혹은 어떤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가겠지
그러면 또 한 에피소드 한 재생목록이 몽창 사라질떄쯤 눈이 떠지겠지
'저 이번에 내려요~' 카톡한번하고 내려서
우리단지내 으슥한 그곳에 앉아 음악한곡 곱씹어 들으며
담배한개피 혹은 두개피를 태우고 들어가겠지
그게 오늘 남은 유일한 행복한 시간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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