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달에는 소주를 한번 마셔야지과연 나의 주량은 어찌 줄어들었으며몇잔까지 견뎌낼수 있을지 테스트를 해봐야지 안주는 무엇이 좋을까?봄도다리에 소주곱창에 소주혹은 얼큰한 탕에 소주지글지글 항정살에 소주 이번달에는소주를 먹어봐야지달고 쓴 한잔을 넘겨봐야지 황무지같은 4월이 오기전에벚꽃이 피기전에 diary 2018.03.01
. 겨우내 허기와 추위에 지친외로운 영혼에 봄이 오고 있다.회색추위로 꽁꽁얼려놓은 벽들을 볕으로 쩍쩍 갈라놓아틈을 내어 마구 비집고 들어와.온통 자리잡아 목숨을 내어놓으라는 그 봄이 오고있다. 그랬던 그 봄이 오고있다나는 또 너의 향기에 취해내것인지 네것인지 모르는 것들을 내어놓으며 봄 맞을 준비를 하는 그 봄이 오고있다 그러는 그 봄이 오고있다매서운 꽃샘추위와 함께 숨막히는아름다움으로 질식시킬그 봄이 오고있다쩍하고 갈라진 心 틈사이로다 내어달라는 그 봄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마냥 좋아그 봄을 기다리고있다 봄 .지렁이 diary/詩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