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만나는 심연의 공포
깊은속 검은속 저안속 기억의 망령들이
불안과 함께 밝은 대낮에 형광등을 자양분삼아
스물스물 기어나와
얼마남지 않은 이성의 차단막을 갉아먹으며
비릿한 웃음을 짓고있다.
누구냐 넌
솔직하지 못한 너다
누구냐 넌
도망갔던 너다
누구냐 넌
무너졌던 너다
누구냐 넌
그리워한 너다
누구냐 넌
너만 아는 너다
곡성을 보고나서의 찝찝함과
그 더러운기분이 몰려오는 정오
스물스물기어나오는
녀석들.
고깃집 환풍기에서나
볼만한 그 끈적한 검은기운 가득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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