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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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outmE 2018. 7. 23. 14:58


"오호 통재라"

이 뜻이 딱 맞는 날이다.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리고 신뢰하지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역활에 대해 인정했던 정치인이 자살을 했다.


개인적인 인연과 사연은 좋지 않았어도

그 정치인이 이렇게 쓰러지고 앞으로 저들의 공격의 좋은재료로 

그의 삶이 그렇게 부정당할것을 생각하면


"오호 통재라"


흔한 이 말이 가장 어울리는 날이다.


좋은사람이고 싶었던 사람일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진성진보로 살아간다는것은

그의 신념은 굳고 단단했을텐데...


수많은 똥구덩이의 유혹을 거부했을텐데

어쩌다 어쩌다 그리 얽혀

그 치부로 본인의 삶이 얼룩진 체로 그리

대중앞에 설 얼굴가죽은 지니지 못한듯 하외다


거악들도 당당히 잘사는데

그 거악들과 기꺼이 손잡고 똥무데기를 온몸에 범벅을하고도

웃으며 대중앞에나와 기만을 떠는이들은

그리도 잘사는데


당신은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부끄러움을 아는이기에 그리했겠소만

삶보다 귀한 그 무언가가 있어 

그리 살았겠소만


당신을 사랑하며 지지했던 그만은 이들의

가슴덜컹함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랬겠소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사실들이

혹은 또다른 진실들이

당신을 두렵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일의 아침보다 새날들이 줄 희망보다

어제의 업보가 그날들의 업이 무거워

당신의 삶을 그리했겠지만...


오호 통재라...


어떤사실이던, 또다른 진실이던

어떤이들에게 이용당하고


당신이 그리 갔다는 이유로

당신의 사명(死命)마저 하이에나 처럼 

갈갈이 찢어 밝혀 썩을떄까지 뜯어먹을 

저들이 신나하는 날이

온통 세상이 마구마구 서러운날이요